"대도시 물 관리 해법은?"…'서울-도쿄포럼' 16일 서울서 개최

서울시, 서울시립대, 도쿄도, 도쿄도립대 등 상수도 전문가 참여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아리수 축제에서 '아리수 찐팬을 찾아라'에 참가한 시민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대도시의 물관리 해법을 찾기 위한 '2024 서울-도쿄 포럼'을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시립대학교, 도쿄도수도국과 도쿄도립대학교, 그리고 일본의 누수 탐지 전문회사인 후지테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도시 현안 사항 논의를 위한 간담회, 선진 행정·학술 교류를 위한 국제세미나, 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도쿄 포럼은 양 도시의 물관리 정책과 연구를 교류하는 장이다. 2007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도쿄도와 도쿄도립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쿄도에서 진행됐다.

포럼 첫날에는 서울시와 도쿄도가 물관리 관련, 서로 간 궁금한 정책 사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서울아리수본부에서 개최된다.

포럼 2일 차인 17일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선 '대도시 물관리의 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시립대학교가 총 15개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수질 정보를 모바일 등으로 시민에게 20분 단위로 공개하는 '서울형 수질감시시스템 구축' 사례를, 서울물연구원은 '수질 예측을 통한 스마트한 상수원 관리'를 주제로 원수 수질 예측을 통한 효율적인 정수처리 시스템 운영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미생물 기반 유해화학물질 오염수 처리 기술'과 '막여과공정 최적화를 위한 딥 러닝 사례 연구 등을 발표한다.

도쿄도수도국과 도쿄도립대학교는 '물 스마트 미터 현장 구축 사례 연구', '수처리 플랜트 투여 장비에 AI를 적용한 사례 연구', '누수탐지 정확도 향상 모델' 등 총 8개의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참석자들이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위치한 국내 최대 상수도 현장 교육실습장인 아리수현장교육센터와 한강 등을 방문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물관리 문제를 진단하고, 현명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