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취약계층 LED조명 무상 교체…"에너지 복지 실현"

기초생활수급자 등 154가구 LED조명 403개 교체 완료

관악구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전후 비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LED 조명 교체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6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154가구 대상 기존 조명 403개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 완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 조명대비 연간 소비전력을 약 4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

구는 특히 올해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서'를 획득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LED 제품을 사용했다.

취약계층은 에너지 절약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등의 제도와 연계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취약계층 대상 누적 LED 조명 교체건수는 1518개로 구민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어왔다.

구는 현재 2025년도 사업시행을 위한 대상자를 접수받고 있으며 조명교체를 희망하는 취약계층 가구는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조명을 도입하여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 더욱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복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