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였던 월드컵 공원에 기부 정원 '난빛정원' 생겼다

향등골나물·가새쑥부쟁이·마편초 등 식재

월드컵 공원에 조성된 정원 '난빛정원'(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월드컵 공원에 기부 정원 '난빛정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난빛정원'은 서울시 최초 폐기물 처리시설이었던 난지도 회복의 뜻을 담아 멸균팩 분야 다국적 기업 '테트라팩'과 협업해 만든 공간이다.

난빛정원이 위치한 월드컵 공원은 2022년 월드컵을 기념해 난지도 위에 세워진 곳이다.

구체적으로 난빛정원은 향등골나물·가새쑥부쟁이·마편초를 비롯한 초화류 26종, 백당나무·쥐똥나무·측백나무 등 관목 16종 등 다양한 수목·초화류를 심었다.

또 테트라팩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난빛정원 유지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월드컵 공원에서 지구 생태계의 회복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