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지붕 위를 걸어봐요"…서울시, 루프탑 투어 첫 참여자 모집

DDP 10주년 맞아…지붕 위에서 숨은 공간 조망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 25일부터 4주간 시범 운영

DDP 5주년 기념 당시 참가자들이 지붕 위를 걷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슬로건 '어메이징 투모로우(Amazing Tomorrow):놀라운 내일'에 걸맞은 루프탑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6일 실내외 공간에 국한됐던 'DDP 건축투어'의 동선을 지붕으로까지 확장해,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 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DDP 지붕 위에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투어는 내년 본격 운영을 위한 시범 운영으로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운영된다.

참여자는 회차별 10명씩 총 20명 선정할 예정이다. 7일부터 13일까지 결혼(예정), 창업 등 '특별한 기념일'을 주제로 사연을 받은 후 추첨할 계획이다.

투어는 매주 금·토·일(일 2회, 총 24회)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에 운영된다. 만 18세 이상 70세 이하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DDP 지붕 위를 걸어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고소공포증이나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루프탑 투어가 DDP의 이색 콘텐츠로써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DDP 지붕 위를 걷는 경험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단단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