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서울 문화유산' 마들농요 전수관 새롭게 조성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서울시 무형유산 '마들농요'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마들체육공원 내 '마들농요 전수관'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친 전수관은 연면적 114.88㎡ 규모로, 연습실 2동과 사무실, 주방 등을 갖췄다. 준공식은 7일 열린다.
마들농요는 상계동 일대 마들평야에서 모심기와 김매기 등 농사일을 하며 농부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농요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농요로 1999년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고, 마들농요 보존회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처음 전수관이 설치됐으나 공간이 좁고 야외에 노출된 농기구 전시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시설을 개선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전수관 준공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과 후손들에게 전통을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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