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서울 동행할 犬" 반려견 순찰대 1704팀 활동 시작

추가 선발된 반려견 순찰대 280팀 합류…5·6일 역량교육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우리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올 하반기 추가선발을 통해 1704팀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 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이 5~6일 역량교육을 거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25개 자치구 총 1424팀이 활동 중으로, 올해 범죄 예방 294건과 생활안전 2180건을 발견해 신고 조치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희망하는 499팀의 신청을 받고 보라매공원·북서울꿈의숲, 2개 권역에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관 1명이 1팀(견주+반려견)을 전담, 1km 구간에서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워크스루(walk-thru) 방식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추가 선발된 280팀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4회차로 나누어 이루어지는 역량교육 중 1회차를 선택해 교육을 받은 뒤에 기존 1424팀과 함께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순찰하게 된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