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후암동 '도보 해설관광 코스' 2곳 개발…10월 2일부터 운영

각각 4㎞ 길이, 약 2시간 소요…무료로 진행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일대 전경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잠실·후암동 일대의 볼거리와 숨은 역사를 엮은 서울 도보 해설관광 신규 코스 2개가 10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코스는 서울 문화 관광 해설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해 선정했다. 각각 4㎞ 길이로 약 2시간 소요된다.

첫번째 코스는 잠실 일대를 둘러보는 '서울의 사라진 섬, 잠실의 숨겨진 이야기'다.

경로는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삼전도비, 석촌호수, 방이맛골,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 입구, 몽촌호수, 올림픽 조각 공원, 성내천, 올림픽 프라자로 이어진다.

두번째 코스는 해방촌과 후암동 일대를 누비는 '해방촌과 후암동, 용산기지 주변 삶의 흔적 이야기'다.

경로는 녹사평역, 한신옹기과 흔척여행길, 동장 이봉천 기적비, 신흥시장, 해방교회, 숭실학교 터와 경성호국신사터, 108계단, 전쟁서터와 영락 보린원, 김상옥 의사 항거 터, 조선은행 사택지 터, 이태원 터로 구성됐다.

이번 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오전 10시·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3시) 운영하고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에서 이용 희망일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별도 비용은 없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