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서울시, 경찰·교육청과 '합동 대응'

서울 자경위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단속 만으로는 한계"

제2차 서울특별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서울경찰청,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해결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개최된 제2차 서울특별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학기마다 퇴폐마사지업 등 학교 주변 유해업소 집중 단속을 시행함에도 영업 폐쇄 등 실질적 정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유관기관인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와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는 합동 점검·단속 등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서울시 CCTV 안전센터 경찰 상주 배치'와 같은 서울시-서울경찰청 간 생활안전 분야 협력사업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인 김원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과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은 "제2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 가진 첫 실무협의회에서 합동대응 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 발짝 나아가게 된 점이 뜻 깊다"고 입을 모았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