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서울 만드는 '반려견 순찰대'…송현광장서 합동 순찰

우수 활동 반려견순찰대 10팀에는 감사장 수여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24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4.20/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활발히 한 반려견 순찰대 10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열린송현 녹지광장 인근 종로 옛길을 따라 합동 순찰을 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26일 오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합동 순찰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하는 주민참여 치안활동이다. 202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경기, 부산, 제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서울 전역에서 총 1424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범죄예방 783건(112신고), 생활안전 5470건(120신고)을 발견해 신고 조치했다.

서울 자경위는 서울청과 함께 우리동네 안전에 기여한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중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주민 참여 치안문화 확산에 기여한 서울 반려견 순찰대 10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지난 상반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주차된 차량에 가려져 식별이 어려운 주취자를 구조하고, 다리 위 난간에서 실신하려는 학생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조치를 돕는 등으로 활동을 벌였다.

감사장 수여 이후 서울반려견 순찰대 40여 팀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공경현 종로경찰서장과 함께 5개 순찰조로 나뉘어 열린송현 녹지광장부터 옛길을 따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서울 반려견순찰대 합동순찰에 처음 참석한 김봉식 서울청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 온 반려견 순찰대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서울청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치안의 장을 열어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반려견 순찰대가 우리동네 곳곳을 순찰하는 활동은 시민 중심 자치경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치안 영역에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