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서울패션위크' 수주 상담액 80억원 달성…직전 대비 7% 증가

9월 3일부터 닷새간 600만 달러 규모…1354건 상담

'서울패션위크' 수주 전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패션 축제인 '2025 S/S 서울패션위크'의 수주 상담액이 직전 시즌대비 6.6% 증가한 600만 달러(약 80억 원)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3일부터 닷새간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92개 사와 22개 국 117명의 해외 바이어 간에 총 135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전체 수주 상담 규모는 600만 달러 규모였다.

이번 시즌에는 △쁘랭땅 백화점(프랑스) △하비니콜스 백화점(UAE) △라파예트백화점(중국) △다이마루백화점(일본) △클럽 21(싱가포르) △부스토어(독일) △매치박스 그룹(태국) △센스(미국) 등의 빅 바이어가 참여했다.

기존 수주 실적이 높은 우수 바이어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K(한국)-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미국, 유럽 시장의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드쇼는 총 4일간의 일정으로 전반부(9월 3일~5일 오전)에는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내부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수주전시, 후반부(9월 5일 오후~6일)에는 개별 브랜드 쇼룸에서 쇼룸투어가 진행되며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수주전시에서는 62개 패션 브랜드(의류 44개·잡화 12개·주얼리 6개)가 참여했고 총 967회의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쇼룸투어에서는 바이어가 19개 지정 쇼룸 방문해 30개 브랜드와 387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만의 독창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경쟁력 있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