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민 공간을 건강한 일상으로 채우는 건강수도 만들 것"
[동정] 오 시장, 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막식 참석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서 "시민의 모든 시간과 공간을 건강한 일상으로 채우는 건강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건강도시 연맹 세계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팬데믹 이후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건강 공동체라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세계 20개국 49개 도시 대표단과 14개 국제기구, 17개국주한대사관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오 시장은 이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 '시민 건강권' 보장, '약자 동행 도시' 조성으로 구성된 3대 비전도 강조했다.
또한 매일 57만 명이 사용하는 무제한 대중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와 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녹색환경을 즐기는 '정원 도시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이어 130만 명이 참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과 당류 저감 사업 '덜 달달 9988' 캠페인을 소개했다.
아울러 고립·은둔 청년 대상 심리 정서 지원과 독거노인 대상 지역 활동지원, 재택 치료 서비스 강화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 참석 도시와 기관들은 '세계 건강도시 행 동실천 서약문'도 발표했다.
이번 서약문은 △스마트 건강도시 청사진 설계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도시환경 구축 △도시 간 건강 형평성 증진 △국제적 협력 강화가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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