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군의 날 '도심 시가행진'…"올해도 총력 지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2년 연속 열리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위해 올해도 총력으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에는 김상한 행정1부시장 주재로 국방부, 자치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실시한다.

또 시는 12일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통해 국방부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점검했고,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을 동의했다.

시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의 주된 행사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을 위해 휴게실·화장실·구내식당 등 시청 공간을 개방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에서 광화문, 고양시까지 전차·자주포 등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강대교·증산교·사천교 등 교량 통과 안전성 검토를 실시했다. 이동 구간 중 장비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시선유도봉 57개도 제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적재적소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행사장 내 질서유지 및 인파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119 특별상황실도 운영하고, 구급차량·수난보트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47명 역시 투입한다.

이번 시가행진 통제로 총 149개 서울버스(시내버스, 시티투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포함)는 임시 경로로 우회한다. 차량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광화문 주변을 지나는 2·3·5호선은 총 13회 증회 운행된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올해도 서울시와 자치구, 국방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