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수놓는 빛의 향연"…올 가을 드론 1000대 한강 밝힌다

한강 불빛 공연 5회 개최…서울달xMoon Music 등 주제

2024년 상반기 한강 불빛 공연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 가을 한강 밤하늘이 1000개의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인다. 지난 상반기 총 7만 8000여 명이 관람한 서울대표 야간관광콘텐츠 '2024 한강 불빛 공연'(드론라이트쇼)이 가을에도 이어진다.

한강 불빛 공연은 지난해 4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첫 공연을 펼친 후 시민들의 높은 인기 속에서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멀티 드론쇼다.

하반기 공연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이달 21일 시작해 10월 26일까지 총 5회로 열린다. 1000대의 드론이 한강 밤하늘을 밝히며 시민과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첫 공연은 '신비의 숲'을 주제로 뚝섬한강공원에서 저녁 8시부터 15분간 펼쳐진다. 이달 11일 기준 598만 명이 다녀간 올해 서울시의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행사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주제로 도심 속에서 마법 숲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달 28일 두 번째 공연은 '마법 연주회'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과 연계해 음악과 불빛이 어울리는 특별한 장관을 연출한다.

10월 4일엔 '서울달×문뮤직'으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정규앨범(Moon Music) 발매와 함께 진행하며 서울달을 타고 우주로 여행하는 이야기가 드론으로 펼쳐진다.

10월 9일 '스마트시티 서울'는 세계 1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와 연계해 스마트도시 서울과 사이버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10월 26일 5회차 공연은 '가을밤의 박물관'으로 세계의 명화와 조각상을 하늘에 띄우며 화려했던 2024 한강 불빛 공연의 막을 내린다.

'한강 불빛 공연'은 드넓은 밤하늘을 캠버스 삼아 공연이 펼쳐져 한강공원 인근 어디서나 무료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등의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시는 공연 당일에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연 당일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3번 출구는 통행이 제한되니 1번 출구를 이용해 뚝섬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seouldroneshow.com)과 인스타그램(@seouldroneshow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선보여 가을밤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감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