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 소공인 '가죽가방·양말' 해외 판로 개척 돕는다

강동 가죽제조지원센터, 이탈리아 '미펠 126' 전시회 참가
도봉 양말제조지원센터, LA 한인축제서 2만여 켤레 판매

도봉구에서 만든 양말(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우수 소공인이 만든 가죽가방과 양말이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강동 가죽제조지원센터의 가죽 가방 제조 업체 26곳이 15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죽가방 전시회 미펠(MIPEL) 126'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현장에서 공동 브랜드관을 조성해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양말의 메카인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시 도봉 양말제조지원센터와 도봉 양말제조기업 12곳도 매년 3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모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최대 규모 행사인 'LA 한인축제'에 나선다.

참가 기간은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다. 이들은 패션 양말, 캐릭터 양말, 스포츠 양말 등을 선보이며 양말 2만 800켤레를 완판하는 게 목표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해외 진출 지원을 포함한 국내·외 판로개척, 취·창업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도시형 소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