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서울 '문 여는 병의원·약국,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시,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약국' 1만2000여곳

의정갈등 장기화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1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추석 연휴(14~18일)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 20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의 운영 등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서울에는 5922개소(일 평균 1184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인근으로 6533개소(일 평균 1306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추석 연휴 일 평균 2500여 개소가 운영되며 이는 올해 설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수치이다.

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0개소로 총 69개 응급의료기관이 가동된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준응급환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환자)가 24시간 운영된다. 또한 소아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3개소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공의료 가동에도 총력을 다한다. 25개 자치구의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하며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의 1/2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과 북부‧동부‧서북‧서남병원은 추석 당일 운영하며 그 외 병원도 16일부터 18일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thanksgiving),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되며,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