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힙하다" '독서의 달' 맞아 서울 곳곳서 '독서' 프로그램

서울도서관, '재즈' 주제로 '방구석 북토크' 등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독서가 '힙'하고 재미있는 문화로 여겨지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색적인 책 문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9월 한달간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시 전역 200여 곳의 공공도서관에서 '책 축제', '북 콘서트', '영화 상영' 등 1000여 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9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9월 진행중인 '독서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도서관은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방구석 북토크 : 재즈를 사랑한 작가'를 도서관 1층 생각마루에서 개최한다. 재즈해설가 김아리의 해설과 함께 유명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한 재즈 음악을 소개하고, 함께 감상해보는 시간이다.

22일 오후에는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에서 명상을 시작으로 '나'와 '독서'에 오롯이 집중해보는 '야(夜)한 책멍' 행사가 열린다. 참여자는 휴대전화를 넣어둘 수 있는 몰입상자와 독서등을 대여해 독서와 함께하는 몰입의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 곳곳의 구립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영화 상영, 책놀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서구 '강서마을 책축제' △구로구 '제11회 구로책축제' △서초구 'The Music Library' △용산구 '북포레스트(Book For Rest)' △광진구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등이다.

서울도서관 및 각 공공도서관의 9월 '독서의 달' 관련 자세한 행사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 전역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 가을 가족, 연인 또는 혼자 집 주변의 공공도서관에 방문하셔서 청명한 가을을 독서로 가득 채운 특별한 시간으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