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개 자치구 '경원선 지하화' 맞손…'추진 협의회' 구성

'경원선' 지나는 용산·성동·동대문 등 7곳 협업 약속

서울시 7개 구청장 '경원선 지하화 추진 협의회' 구성(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연장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이 지나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7개 구는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에서 '경원선 지하화 추진 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도봉, 중랑구를 포함한 7개 자치구가 참여한다.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철도 부지와 주변지역을 개발해 도심 공간을 개편하는 게 핵심이다.

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7개 구는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의회 운영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공동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