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변화 들려주세요"…서울시, 고립·은둔 극복 사례 공모

고립·은둔 극복 청년 및 가족 누구나 참여 가능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6명 등 시상

홍보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고립·은둔 극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고립‧은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거나 이미 극복한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 또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의 의지로 고립‧은둔 상황에서 벗어난 사례부터 서울시의 정책적인 도움을 통해 극복한 사례까지 모두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000자 이상의 수기를 온라인(고립은둔극복사례공모전)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을 제출한 13명을 선정해 총 260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선정 결과는 10월 29일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상(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은 수상작을 제외한 공모전 참여자 중 40명을 추첨하여 별도 선정한다.

우수작은 그림 작가를 꿈꾸는 고립·은둔 청년이 인스타툰으로 제작,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해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인스타툰으로 재탄생한 사례들은 사회관계망(SNS), 누리집 등 시 보유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12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은둔의 시작과 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SNS 응원 릴레이와 현장 캠페인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탈 고립 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적극 발굴해 사회적 고립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에게 희망과 극복 의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