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콧바람 어디서" 100개 먹거리·체험·음악 축제 '풍성'[서울in]
강북구, 백년시장 일대 '백맥축제' 개최…노원구 '댄싱 노원'
관악구 '강감찬 장군 가요제'…강동구 '선사문화 축제' 개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와 주요 자치구가 가을을 맞아 맥주·음악·선사시대 체험 등 다양한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 무더위를 뒤로 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히 바람이 불어오면서 본격적인 가을 축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는 이날까지 지역 명소인 백년시장에서 '강북 백맥축제·백맥 빌리지' 행사를 연다. 4만 3000여 명이 모인 지난해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가을 축제다. '백맥 축제'는 백년 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100여 가지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7곳이 늘어난 61개 상점과 12곳의 맥주 브루어리에서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먹거리와 맥주를 선보인다.
노원구는 가수 겸 공연 예술가 팝핍현준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28일부터 이틀간 제2회 댄싱노원 거리 퍼레이드 페스티벌을 연다.
노원역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댄스, 무용, 타악, 무술, 힙합, 치어리딩 등 모든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또 노원구는 20일 오후 4~10시 석계역문화공원 일대에서 '석계역 달빛 야행'(夜行)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가수 현진영도 출연해 무대를 펼친다. 10월 5일에는 밴드 YB, 가수 박기영이 출연하는 '경춘선 숲길 가을 음악회'도 연다.
강남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영동대로, 마루공원 일대에서 '강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 영동대로 케이팝(K-POP) 콘서트, 강남 패션 페스타 행사가 마련된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가 있는 관악구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관악 강감찬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에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시민 200명과 함께하는 '강감찬 가요제'도 진행한다.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고려와 강감찬 장군을 주제로 한 전통 문화예술 공연, 관악 퍼레이드 21, 불꽃 강감찬 드론쇼도 펼친다.
서울시는 이달 27일~29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수 김윤아, 브로콜리너마저, 크라잉넛, 빅마마, 김사월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도 있다. 강동구는 10월 11~13일 암사동 유적지 일대에서 '강동 선사문화 축제'를 펼친다. 암사동 유적지를 배경으로 주민 참여 거리 퍼레이드, 신석기 문화 체험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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