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4050' 참여자 월 소득 33만원 증가…"일자리 역량 높아져"
서울시, '중장년 정책 효과성 분석' 연구보고서 발행
"구직 효능감, 직무역량 수준 향상하고 노후 취업 불안 감소"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중장년 정책 '서울런4050' 참여자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약 33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런4050'의 핵심 수행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중장년 정책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6일 발행했다.
서울시 중장년 정책 사업에 참여한 후 실제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를 월 근로소득 수준의 사전·사후 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사업참여자 전체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33만 원 증가했다. 소득이 증가한 집단만을 따로 분석했을 때는 월평균 92만 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참여자 근로소득 변화를 감소집단, 무변화집단, 증가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소득증가집단이 50%를 차지했으며 무변화집단은 42%, 소득감소집단은 8%를 차지했다.
4050 세대의 노동시장 참여 유지, 진입과 재진입에 중요한 일자리 역량 부분에서 구직효능감은 11.5%, 직무역량수준은 2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사업 참여 전후, 노후에 대한 불안은 1.7%, 취업에 대한 불안은 3.8% 감소해 미래 걱정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 중장년 정책의 지향점인 '행복한 노후에 대한 효과'는 삶의 만족도, 자기효능감, 사회적 관계의 세 가지 지표로 확인했으며 사업 참여 전후의 응답을 수집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향상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삶의 만족도 지표는 참여 이후 21.4% 상승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기효능감은 10.9%, 사회적관계 또한 10.2% 향상했다.
서울시 중장년 정책 신뢰도와 정책 사업 추천 정도를 조사한 결과, 정책 신뢰도는 15.1% 증가했으며 응답자의 96%가 '서울런4050 사업을 지인에게 추천한다'고 답했다. 추천 이유로는 '구직/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16.2%로 가장 많았다.
재단은 중장년 종합지원정책 서울런4050의 효과성 분석연구를 통해 단기적 정책 성과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다양한 서울시 중장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일하는 기쁨과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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