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혈압 재고 대사증후군 관리하세요"…서울 '오락 캠페인'

5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서 캠페인 개최…건강상담 등 제공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지하 해치마당에서 열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혈압, 혈당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관련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과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5일 광화문광장에서 '대사증후군 서울시와 오락(5樂)하자' 캠페인을 개최한다.

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주범으로,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캠페인은 서울시와 25개 보건소, 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이 주최·주관하며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 한국 노바티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허리둘레와 체성분을 측정하고, 혈압을 체크하는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의 맞춤형 건강상담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건강관리 방법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또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이벤트 참여로 건강상식을 함께 쌓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부터 25개 보건소를 통해 180만여 명에게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만 20~69세 서울시민 누구나 보건소에서 5가지(허리둘레·혈압·혈당·중성지방·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검사 후, 대사증후군을 조기 발견하고 개인별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대사증후군 예방 캠페인에 직장인과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손목닥터9988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대사증후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