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피아노 경연"…'한강뚱땅 콩쿠르' 개최

시민 심사위원 100명의 투표로 1~3위 등 가려
입상자는 아이패드·커피머신 등 상품

한강뚱땅 콩쿠르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피아노를 좋아하는 누구나 경연에 참여해 시민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는 특별 프로그램이 한강에서 펼쳐진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시민이 참가하고 시민이 심사하는 피아노 경연 대회인 '한강뚱땅 콩쿠르'를 7일 오후 5시 30분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강뚱땅 콩쿠르'는 '책읽는 한강공원'의 특별프로그램이자 하반기 개막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강뚱땅 콩쿠르 참가자 모집은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을 통해 이뤄졌다. 지원자들의 연주 영상을 피아니스트 등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해 총 20명의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

시민 심사위원은 피아노 등과 관련된 추억을 담은 사연을 신청서와 함께 신청받아 총 100명을 선정했다. 시민 심사위원은 실시간 전자투표 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공연에 투표하게 되며 중복 투표도 가능하다.

이번 콩쿠르에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20명 중 10명은 피아노를 취미로 하는 동호회원이며 그 외 일반 회사원(5명), 주부(3명), 유튜버(1명), 대학생(1명)이다.

'한강뚱땅 콩쿠르'의 1위부터 3위까지에는 △아이패드 △커피머신 △상품권 등이 수여되며 특별상인 베스트 퍼포머상 수상자는 한강 이랜드 크루즈 탑승권을 받는다. 시민 심사위원 중엔 2명을 추첨해 클래식 콘서트 입장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콩쿠르가 운영되는 '책읽는 한강공원'은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그동안 '책읽는 한강공원'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 개막식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한강뚱땅 콩쿠르'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피아니스트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이 한강을 찾아 공연자와 상호 간 소통하는 행복한 경험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