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싱크홀' 30m 인근서 또…성산로서도 침하 발생
"사고 원인 조사 중" 교통 통제
- 이설 기자,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이설 오현주 기자 =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추가 현상이 발견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성산로 순찰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소방당국,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로 어제 땅 꺼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3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땅 꺼짐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면서도 "외부 전문 위원들과 현장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성산로에서 땅 꺼짐 사고가 나 티볼리 승용차가 땅에 빠져 타고 있던 여성 A 씨(76)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운전자 남성B 씨(82)도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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