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이트 DDP' 개막…DDP 외벽에 김환기 작품 나온다
9월 8일까지 11일간 오후 8시~10시 야간 전시 진행
김환기 사후 50주기 기념…작가 박제성·가수 윤상 참여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9일부터 11일간 매일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전면 외벽에서 '추상미술 거장'인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9월 8일까지 '서울 라이트 DDP 2024 가을'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다. 메인 작품은 김 작가의 전면 점화 '시(時)의 시(詩)'를 비롯한 대표작 9점이다.
재단은 DDP 외벽 전면에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시(時)의 시(詩)'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과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이 함께했다.
박제성 연출가는 40년 넘게 작가로 보낸 김환기의 여정을 시대적 역순으로 구성했다.
김환기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시연될 작품은 미디어 아트 레이블 버스데이가 참여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다. 10년간 DDP가 지나온 여정을 축하고 앞날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 라이트 DDP'의 모든 작품은 현장 곳곳에 비치된 QR(정보무늬) 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로 들을 수 있다.
또 작품은 9월 8일까지 11일간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DDP 외벽 전면에서 만날 수 있다.
재단은 네이버 사전 신청자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작가이자 세계적인 거장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서울라이트 DDP만의 차별성과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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