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기 소상공인 횟수·분야 제한없는 '끝장 컨설팅' 지원

상품·마케팅·노무관리 등 20여개 분야 1대1 방문컨설팅
티몬․위메프 피해 소상공인 250명 우선 지원

27일 서울시내의 한 전통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횟수, 분야 제한 없는 '끝장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자영업 클리닉을 전면 개편한 이번 컨설팅 지원 규모를 기존 375명에서 1000명으로 3배가량 확대했고, 최대 2회였던 지원 횟수 제한도 폐지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서울시의 종합지원사업을 받았던 소상공인도 끝장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중복지원 제한도 없애 '서울시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전문가의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분야는 손익 관리, 마케팅, 매장연출 등 총 20개이며 분야별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지난 7월에 시작한 끝장 컨설팅 접수는 총 673명으로, 이전에 유사한 컨설팅을 받고 사업 운영에 도움을 받았던 소상공인이 다시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을 받길 원하는 서울 소상공인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 또는 재단 25개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 극심한 위기에 놓인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 700억 원 수혈과 더불어 끝장 컨설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매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 폐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소상공인 부실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설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