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145개 기업 선정…2차 모집 시작
IT 기업부터 5인 미만 기업까지 '업종·규모 다양'
리프레시 휴가, 출산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제도 실시 중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워라밸 포인트제'에 145개 기업을 선정했고, 추가로 참여할 기업을 2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2차 모집은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어느 하나가 서울시 내 소재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1차 참여기업 모집 결과 161개 기업이 신청해 145개 기업을 선정했고, 나머지 16개 기업에 대해서도 서류보완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145개 기업들은 IT 기업부터 제조업, 건설업 등까지 여러 업종에 포진해 있으며 기업 규모도 100인 이상의 큰 기업부터 5인 미만이 근무하는 작은 기업까지 다양했다.
이번에 선정된 145개 기업들을 보면 △진입형(100P~499P) 121개사 △성장형(500P~999P) 21개사 △선도형(1000P 이상) 3개사로, 기업들은 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일부 기업들이 일생활 균형 제도를 사규에 반영하거나 시스템화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면서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선금 최대 100% 지급자격 부여, 서울시 보조사업 선정 시 가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가산점) 부여, 서울시장 표창 및 홍보 지원 등이다.
시는 내년부터 육아휴직 동료응원수당,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자격 부여, 중소기업 육성기금 이자차액 지원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회보장위원회 등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제공여부를 최종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많은 기업이 워라밸 포인트제 제도를 알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현장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9월 3일까지 SNS(인스타그램 @sfwf_official)를 통해 초성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 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서 더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곧 시작하는 2차 모집에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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