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SG 선도기업 4개사와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협력

현대백화점·CJ제당·유한양행·인바디와 MOU 체결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코로나19 종식 이후 건강 분야 첫 국제회의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시와 건강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앞서 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회원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유한양행, 인바디 4개 기업과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현대백화점 양명성 상무, CJ제일제당 김석규 사업부장, 유한양행 김종원 홍보이사, 인바디 방우성 부사장 등이 참석해 건강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총회 기간 중 4개 기업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각각의 기업홍보관을 조성해 여러 초청도시에 ESG 비전을 공유하고 스마트 건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와 4개 기업은 제10차 WHO AFHC 세계총회 개최 협력을 시작으로 △손목닥터 9988 등 스마트 건강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건강정책 활성화 △취약계층 건강 지원 등 약자와의 동행 상호 협력 △글로벌 감염병 예방,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하고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건강분야 첫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분야 ESG 선도기업 등과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