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서울 친환경 농장'에서 유기농 김장 채소 심어보세요"

서울시, 서울근교 11곳 4400여 구획 '가을 개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는 친환경농장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를 심을 수 있도록 텃밭 준비를 마치고 24일 '가을 개장' 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월 서울 근교인 경기도 남양주, 광주, 고양 등 지역에 4400여 구획을 분양했다. 분양 받은 시민들은 유기농 상추 등을 심고 가꾸는 등 '봄 농사'를 마쳤다. 이번 '가을 농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무와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를 심고 11월 말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는 매년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모집하며,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만~10만 원이며, 참여자별 최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 가능하다.

시는 친환경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농장 임차료 3만∼4만 원을 포함해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와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 호미 등의 소농기구 구입 비용도 지원해 참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손쉽게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친환경농장에서 값비싼 유기농 배추와 무를 직접 키워 수확하는 보람도 누리며 가족과 지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