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민세 9월2일까지 납부하세요"…서울시, 총 981억 부과

주민세 개인분 220억원, 사업소분 761억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7월 1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2024년 주민세(개인분) 고지서를 발송하고 9월 2일까지 주민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 원 이상 개인사업주도 9월 2일까지 주민세(사업소분)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올해 서울시가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은 총 381만 건, 220억 원으로 세대별 납부액은 6000원(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다.

주민세(개인분) 부과 현황은 내국인이 368만 건(212억 원), 외국인이 13만 건(8억 원)이다. 총 381만 건으로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다.

주민세를 부과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8만 5331건으로 가장 많다. 거주 자치구는 구로구 1만 4890건, 금천구 1만 1834건, 영등포구 1만 551건 순이다. 시는 외국인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8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제작해 주민세(개인분) 고지서와 함께 발송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가 25만 5525건(15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가 5만 7918건(3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총 76만 건, 761억 원으로 이 중 법인은 38만 건(498억 원), 개인사업주는 38만 건(263억 원)이다.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 원 이상 개인사업주도 주민세 사업소분을 9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사업소 및 그 연면적을 과세표준으로 하며 그 세액은 기본세액과 연면적에 대한 세율에 따라 각각 산출한 세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부과된다.

시는 사업소분 주민세 대상자에게 납부기간이 기재된 납부서를 이미 발송했으며 납부서상 세액과 신고 세액이 동일한 경우에 기한 내 납부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신고·납부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송달받은 주민세는 △서울시 ETAX △서울시 STAX(서울시 세금납부 앱)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 신한카드, 하나카드) △QR바코드 납부 △전용계좌 납부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령시민에겐 큰 글씨로 디자인한 고지서를,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시민에겐 주민세 부과내역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중심 납세 환경을 제공 중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는 납세자들이 세금을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민세는 납부기한이 토요일인 관계로 9월 2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니 기한 내 주민세를 꼭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