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방문 때 '슈퍼패스' 지참하세요"…맛집·할인 정보 한눈에

내국인 대상 5월부터 운영…외국인 대상 쿠폰북은 이달부터
서울시내 120여 개 관광안내소에 비치

내국인 전용 DDP 동대문 슈퍼패스 카카오톡 화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지역 맛집과 멋집의 할인 정보를 담은 '슈퍼패스'를 7일 선보였다.

DDP는 동대문 슈퍼패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달 25일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대문 상권의 슈퍼패스 참여 독려와 홍보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DDP는 올해 5월부터 카카오톡에 '동대문 슈퍼패스' 채널을 개설, 가입자에게 월 2회 동대문 지역 쇼핑몰과 맛집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DDP 내부의 전시 및 디자인 상품과 식당 할인은 물론, 현대아울렛, 두타몰,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과 주차권, 무료 음료권 등을 제공한다.

동대문의 패션 쇼핑몰은 물론, 신당동떡볶이, 광장시장 빵집, 동대문종합시장 닭한마리 등 참여업체도 다양하다. DDP 동대문 슈퍼패스는 카카오톡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가입자 8000명에 육박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DDP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한 영문 슈퍼패스도 별도 제작해 주요 관광명소를 통해 배포한다.

이달 '영문 쿠폰북'으로 발행되는 슈퍼패스에는 DDP와 현대아울렛, 두타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을 추가했다.

또 액세서리 쇼핑몰(뉴뉴, 미미라인)과 네일케어 부자재 쇼핑몰(밀리오레 네일몰), 24시간 헬스클럽(시그니처짐), 광장시장 디저트가게(사과당, 쑥스 초코파이)가 참여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택시앱 할인권도 들어간다.

재단은 슈퍼패스에 참여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여 매장 중 3개 이상 방문 시 서울라면, 전통키링, 젤리, 리유저블백, 노트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외국인 대상 슈퍼패스는 인천공항, 서울시내 관광안내소, 외국인 거점 호텔 등 120개소에 비치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여행사 클룩(Klook)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DDP는 동대문 지역 활성화에 역할이 큰 만큼, 이번 슈퍼패스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