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번지 중구에서 '호텔종사자' 양성 교육…9월 시작

이달 23일까지 모집 중…60세 이하로 대상자 확대

호텔종사자 3기 양성과정.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호텔 직무교육부터 면접까지 주선하는 호텔종사자 3기 양성과정을 다음 달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했던 지난 1기와 2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단독으로 양성과정 3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3기 양성과정은 호텔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하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장년층으로 한정했던 지난 기수들과 달리 3기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신당누리센터, 중구청, 관내 호텔 현장에서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객실관리(룸메이드), F&B(식음·연회파트), 조리보조이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이달 23일까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서울시내 호텔 구인수요에 기반해 직무교육과 면접이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호텔업의 이해, 직무 이론교육,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전략, 현장실습 등 기초교육부터 실무교육까지 직무 분야별 맞춤형으로 이뤄져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실시한 1, 2기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을 통해선 총 11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롯데호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호텔PJ, 워커힐호텔, 로얄호텔, 신라스테이 등 27개 호텔이 현장면접에 참여한 가운데, 45명의 수료자가 최종 면접에 합격해 취업률 52%의 성과를 달성했다.

중구는 수료자 중 미취업자에 대해서도 전담 상담사를 지정해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은 관광 중심지인 중구 특색에 맞춘 지역과 주민이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주민 누구나 오래오래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터를 발굴해 주민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