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우려' 성수역 5번째 출구 신설 확정…"내년 완공 목표"

전현희 의원 "성수역 출구 추가 신설 확답…35억원 투입"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성동구청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최근 혼잡도 문제가 불거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5번째 출입구 신설 계획이 확정됐다. 현재 성수역은 출입구가 4곳에 불과하다. 완공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 갑)은 서울시·서울교통공사와 5일 업무협의를 통해 성수역 혼잡도 개선 대책으로 성수역 출구 추가 신설을 확답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출입구 추가 신설에는 약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달 중 설계 용역 발주와 계약이 시작된다. 내년 말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다.

최근 성수역 인근에는 무신사, SM엔터테인먼트 같은 주요 기업 본사가 입주하고, 각종 카페와 팝업스토어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급증했다.

반면 성수역 출입구는 4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에 인파가 몰렸다. 특히 성수역 2번과 3번 출입구의 경우 지하철역에 들어가려는 인파가 차도까지 몰려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전 의원은 "향후 서울시·서울시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