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 100분 만에 2만개 조기 마감

서울시, 12월에 3만개 추가 제공 예정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5일 접수를 시작한 지 100분 만에 2만 개가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인기에 힘입어 헬프미 3만 개를 12월에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헬프미'는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를 그려넣은 키링 형태다. 평상시에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긴급신고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온다.

동시에 서울시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안심이앱'과 연동되면서 긴급신고 처리되고, 자치구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된다.

이후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 및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안심이앱에서 이용자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 최대 5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 내용을 발송한다.

시는 신청자의 요건을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8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조기 마감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12월에 있을 추가 지원도 잘 준비해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