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지반 약해져…월성 원전·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 점검

이상민 행안, 경주시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 등 살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웅포면 함라산을 찾아 산사태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7.24/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경상북도 경주시를 방문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을 점검했다.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 곳이다.

이 장관은 먼저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원전 운영 현황과 발전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드론 탐지 등 감시체계를 살폈다.

이 장관은 원전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영향이 광범위해 국민 안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현장 근무자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원전은 현재 정부가 집중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의 4대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을 찾아 경주시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대피계획 등 주민 보호 대책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시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