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출격에 인파 몰릴라…월드컵경기장 안전 점검

다음 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6만5000명 운집 예상
서울시 자경위, 경찰청, 마포구청 등 안전 확보 논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와 관계자들이 2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장(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가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경위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개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 경기에 최대 6만 5000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 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 시설관리공단, 마포구 관계자들이 함께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교통통제, 인파관리 등 경기장 주변 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마포경찰서장으로부터 듣고, 관계 기관이 모여 안전 우려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경기장 내부 및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을 확인하고 인파밀집 시 위험성 해소 대책과 테러 대비 안전대책 등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인파밀집에 따른 위험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행사 안전요원 배치 △경찰력 지원 및 소방·구급차 동선확보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을 사전 점검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자경위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논의된 기관별 보완 및 점검 사항을 반영한 뒤 이달 30일 2차 점검을 통해 인파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계획이다.

자경위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3분기 행사의 사전 위험성을 자체 개발한 '사전 위험성 평가지표'를 활용해 주요 다중운집행사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142차 서울시 자경위 정기회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 등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 방안을 의결해 서울경찰청에 행사 안전을 각별히 챙기도록 지휘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손흥민·김민재 선수 등이 참가하면서 다수의 축구팬 운집이 예상되며 야간경기, 지하철 출구 등 인파 밀집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이용표 자경위 위원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안전관리 전문위원단과 서울시 자경위 회의에서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4의 안전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