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기후위기 대응·경제교류 모색 프랑스·중국 출장

7월 24일~8월 1일 파리·충칭·베이징행…경제 발전 구상
오 시장, 베이징 시장과 6년 만에 한중 수도 고위급 면담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장년에게는 일할 기회를, 기업에는 역량 있는 베테랑 인재를 연결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24.7.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 대표단은 출장 기간 파리와 충칭, 베이징을 방문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기후분야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도시와 기후 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중국 주요 도시의 바이오·로봇 등 첨단 산업 클러스를 방문해 첨단 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에 나선다.

먼저 오 시장은 25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행동시장회의'에 참석한다. 여기서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시가 부의장 도시를 맡고 있는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 시장 연합체다. 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빌딩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스를 감축하는 '기후 동행 건물 프로젝트' 등 기후 리더십을 소개한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과 독일의 핸드볼 경기를 보고 선수를 응원한다.

둘째 날인 26일 오전에는 파리에서 유일하게 강으로 연결된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Parc André Citroën)을 방문한다. 오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계류식 헬륨기구인 '발롱 드 파리 제너럴리'(Ballon de Paris Generali)와 공원 내 다양한 건축물과 정원 공간을 둘러보고, 정원 도시 서울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점을 찾는다.

또 오 시장은 28일 중국 충칭시로 이동해 오후 2시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29일 오전 9시에는 '18제 전통풍모지구'와 '충칭호광회관'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충칭 다디 생명과학 단지'를 찾아 중국 바이오 산업의 육성 방안을 청취하고, 서울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

이날 오후 5시에는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오 시장은 30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인 융 베이징 시장과 만난다. 6년 만에 열리는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이어 31일에는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방문해 국내 첨단 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베이징 '우커송 완다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서울 홍보 프로모션 서울지락 인 베이징(SEOUL之樂 in BEIJING)에도 참석해 베이징 시민들과 만나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8월 1일 오전 오 시장은 '베이징 미래 과학성'을 찾아 로봇·의료·에너지 정책을 청취하고 첨단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또 베이징 현지에 진출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 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