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현장 점검 진행

종로구,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현장 점검 (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여름철 폭염·폭우 상황을 대비해 15일 관내 곳곳을 돌며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창신동 쪽방 상담소, 당고개 경로당, 창신동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시설, 돈의동 쪽방 상담소 순으로 이뤄졌다.

구는 반지하주택·쪽방 거주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냉방기 작동 여부, 물막이판 상태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정문헌 구청장과 해당 부서 관계자는 먼저 창신동 쪽방 상담소를 찾았다. 종로46가길과 50가길 일대에 약 35m 길이로 설치한 쿨링포그와 공용·개인 에어컨 설치 현황을 확인했다.

종로구는 상담소 내 샤워실, 무더위쉼터, 무료 세탁소를 운영하고 선풍기와 각종 생필품, 모기약, 영양 삼계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어르신 무더위쉼터인 당고개 경로당으로 이동, 어르신 건강과 에어컨 작동상태를 확인했다.

창신동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시설 점검도 이뤄졌다. 침수 방지시설 설치 외 다른 지원책이 없는지를 묻는 주민에게는 '풍수해 보험' 가입 방법을 안내했다.

종로구는 돈의동 쪽방촌에서 여름철 생활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쪽방 거주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안부 확인을 병행하겠다"며 "현장 민원은 담당 부서와 검토해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