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방과 후 초등생 돌보는 키움센터 북아현동에 개원

구에서 직영… 상시·일시·긴급 돌봄서비스 제공

서대문구에 개원한 우리동네키움센터 11호점.(서대문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과 초등학생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해 최근 북아현동에 우리동네키움센터 서대문구 11호점을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 근거리에서 상시, 일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구는 이번 11호점을 지난해 7월과 12월 잇달아 개원한 9호점(홍제3동)과 10호점(북가좌2동)에 이어 3번째로 직접 운영한다고 전했다.

11호점 이용 정원은 38명이며 학기 중에는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 앞에서 키움센터까지 돌봄교사가 동행하는 '안심·안전 등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생활안전지도, 위생·건강관리, 급·간식 제공 등 기본 돌봄프로그램과 함께 놀이와 학습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젝트 기반 배움 활동(PBL)으로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미술 재료를 만지고 탐색하며 상상력을 높이는 '미술 아틀리에' △성장판을 자극해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점핑 트램펄린 피트니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마음챙김 미술치료' 등이 진행된다.

이용료는 월 5만 원, 1일 2500원이며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북아현동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돌봄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