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5년 1만세대 입주 대비 총력…'종합 개선계획' 마련

(서울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2025년 정비사업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 예정인 9658세대를 위한 입주지원 종합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이문1구역을 시작으로, 휘경3구역, 이문3-1구역, 용두1-3지구, 답십리 17구역 등 총 9658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구는 준공·입주 지연을 방지하고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개선계획의 주요 내용은 사전협의체 기능을 강화하고 품질점검단, 현장민원실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전협의체는 준공인가 지연 방지를 위해 구에서 자체적으로 준공인가 신청 3개월 전 사전협의를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개선계획에서는 사전협의체를 준공인가 신청 6개월 전부터 구성해 2주 1회 공정회의를 통해 사전협의에 앞서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품질점검단은 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문가 및 참관인이 입주 전 사전 점검하는 제도로 주택법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선계획에 따라 점검위원 수를 확대하고 사전협의체의 추가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을 준공인가 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현장민원실은 준공인가 이후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입신고 △확정일자 및 임대차신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등 전입 시 필요한 업무를 입주 단지 내에서 쉽게 접근해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구는 준공인가를 위한 타 기관 사전 협의 시 현장민원실에서 학교 배정․전학 안내와 화재안전(대피) 안내 등이 실시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종합 개선계획에 따라 부실시공, 하자 발생을 방지하는 한편 원스톱 서비스로 입주세대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약 1만 세대의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사항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