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행정' 마포구,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효도학교' 운영

12일부터 지역 내 초·중학교 7개소 학생 950여 명 대상

지난 6월 28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찾아가는 효도학교 강사 위촉식이 열렸다.(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22일 개강한 '마포 효도학교'가 현대적 효(孝)의 의미를 이해하고 상호관계적인 수평적 효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면, '찾아가는 효도학교'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효 개념을 이해·정립하고 실천을 돕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효도학교'는 이달 12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 7개교에서 진행되며 총 9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마포구는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 '효(孝)' △효 주제 토론(내가 생각하는 효와 실천 방안) △효 체험활동(부모님 수제도장 만들기, 자원순환 효도봉 만들기, 한글서예 효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는 청소년의 시점에서 효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학교로부터 오랜 세월 교직에 몸담고 퇴직한 교장 7명을 강사로 추천받았다. 토론 활동을 이끌 강사 1명과 체험활동을 담당할 강사 3명을 선정해 총 11명의 강사를 지난달 28일 위촉했다.

찾아가는 효도학교에 관한 문의는 마포구 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소년이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효도학교를 마련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효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효도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