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글로벌 기업 아태본부 유치 TF 구성

2030년초까지 1호 헤드쿼터 유치 목표…아태 3대 거점 목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2030년초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 기업 아시아·태평양(아태) 본부(헤드쿼터)를 유치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서울 용산역 앞 철도 정비창 부지에 100층 규모 국제 업무지구를 짓는 게 골자다. 싱가포르·홍콩과 함께 아태 비즈니스 3개 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첫 단계로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TF'를 만들었다. TF 팀장은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이 맡는다. 또 TF는 서울시 내부 관련 부서들의 협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기업 유치 업무를 담당할 실무반도 함께 운영한다.

앞으로 TF는 글로벌 기업이 아태 본부 이전 최적지로 용산을 택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규제완화, 정주여건 개선, 기업애로 해소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물리적 입지 규제 완화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또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 SH공사를 비롯해 부동산 자문사 등과 함께 차별화된 토지 공급·투자 유치 마케팅 전략도 수립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겸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TF 팀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내 글로벌 헤드쿼터를 유치해 일자리, 투자확대 등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서울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혁신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해 아태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7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실시 계획인가,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 착공·토지 분양을 시작해2028년 하반기 기반 시설 공사 준공·건축 공사 착수가 목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