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서초구청장, 2주년 첫행보로 수해대비 방재시설 현장점검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방재시설 현장을 찾으며 구민 안전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고 2일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일 오전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직접 안전모와 장화 등을 착용하고 지하 5m 깊이의 현장으로 내려가 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강남역 일대 침수 해소 대책 등 수해 대비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후에는 서초 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 내 빗물 유입경로와 펌프 장비 등을 살피며 집중호우 시 유입된 빗물을 인근 반포천으로 배수시키는 현장을 확인하고 현장 근무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올 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서초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수해 예방 대책 및 방재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상습 침수 구역인 강남역 일대 침수 해소를 위해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2400개소 준설 △연속형 빗물받이 160개 설치 △맨홀 추락방지 시설 3300개 설치 △강남역 일대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시행 △침수대비 강남역 일대 교통통제 계획수립 및 합동훈련 실시 △침수 예·경보제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침수 취약 지역별로 나눠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당 IC 저류조 증설공사를 통해 빗물 저류용량을 1만2300톤 늘렸고, 이수~과천 복합터널(저류량 42.4만톤)도 설계에 들어갔다. 강남역 일대에는 서운로 하수암거 신설 공사로 배수 체계를 개선하며 중장기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저류량 45.5만톤)도 설계 중이다. 마지막으로 양재동 일대는 빗물 펌프장 증·신설 공사 설계 중이며 내년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에서는 24시간 상황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즉각적으로 재난 상황에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상습 침수 지역과 배수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인 방재 인프라 구축을 통해 풍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다가오는 여름철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