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 '따릉이' 혜택 강화…환승 마일리지·기동카 할인
따릉이 과다 거치 대여소에서 빌리면 마일리지 적립
기후동행카드 3000원 더 내면 57% 저렴하게 이용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누적 대여건수 2억 건을 기록한 공공 자전거 '따릉이'의 이용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교육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따릉이를 더욱 저렴하게 탈 수 있다.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는 따릉이 1년권을 이용하는 시민이 버스, 지하철 등과 따릉이를 30분 내 환승하여 이용하면 1회 100 마일리지(M), 일 최대 200M, 연 최대 1만 5000M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따릉이 시민참여 재배치' 프로그램 통해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 과다 거치 대여소에서 대여하거나 과소 거치 대여소에 반납하면 티머니 고(GO)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재배치 마일리지는 1회 100M, 일 최대 200M, 월 최대 5,000M까지 적립할 수 있다. 티머니 GO에서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 제휴처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교육'은 서울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 교육을 수료하면 1년간 따릉이 일일권 30%, 정기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시는 신규 교통복지 확대 및 캠페인을 통해 따릉이 이용 환경을 넓히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는 따릉이 포함 권종을 선택하고 3000원만 추가하여 따릉이를 기존 30일 2시간권(7000원)보다 57%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를 이용해 출퇴근 시 최다 참여자 등을 선정하여 상품을 지급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기부하는 '출퇴근 에너지 라이딩' 행사도 있다.
따릉이 앱에서 현대백화점 포인트를 전환해 쓰거나 토스 등 민간 앱에서도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해 체감 편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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