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만명에게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보급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올해 총 5만 명에게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보급한다. 주요 수요층인 2030 여성의 선호에 맞춰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그려진 키링(열쇠고리) 형태로 나온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추경을 통해 확보한 12억 원을 활용해 올해 휴대용 안심벨 이름을 '지키미'에서 '헬프미'로 바꾸고 확대 보급에 나섰다.

'헬프미'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긴급 신고가 가능한 호신용 안심벨이다.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5초 후에 자치구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된다.

이후 신고를 받은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와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다. 또 관제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한다.

'헬프미'는 현재 제작 단계에 있다. '헬프미' 신청 기간은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헬프미가 밤늦은 귀갓길 등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꼭 필요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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