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로" 교통민생 해결 주력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은 1일 앞선 2년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와 사업들을 제시했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12,032세대) 준공, 고덕비즈밸리 기업 입주 등과 더해 지하철 9호선 4단계 착공, 세종-포천 고속도로 준공 등 교통망 확충까지 변화의 강동은 동부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구 최대 숙원과제인 GTX-D 노선 강동구 경유가 확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강동구 경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을 비롯해, 총 5차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강동구 경유를 적극 건의하여 얻은 성과다.

구는 6월 서울시교육청의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신설의 최종 확정도 이끌어 냈다. 구청장 취임 후 2년간 고덕강일3지구 학교 설립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결과이다. 학령아동 확보를 위해 2022년 11월 SH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12블록 민간 분양 확정을 요청하였고, 2023년 3월 교육부장관, 올해 1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3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과의 면담을 진행하여 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은 8월 개통 예정이다. 경기도권, 서울 동북권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시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혼잡도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혼잡도 완화를 위한 8호선 증차 및 증회의 조기 시행과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을 서울교통공사에 적극 건의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 역시 한창이다. 인근 주택가를 비롯해, 도로통제 등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큰 상황에서 2028년 적기 준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5호선 직결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강일, 하남 조기개통 등), 세종-포천 고속도로 준공,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강동의 발전은 교통에 해답이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교통 민생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 시기에 맞춰 불편함이 없도록 7월 1일자로 미리 조직을 구성하였고, 입주 이후에도 전입신고 등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 '입주전담 창구'를 증설 배치하는 등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동구의 경제지도를 바꿔 가는 고덕비즈밸리는 올해 대규모 업무단지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24년 10개, 25년 5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케아 쇼핑몰을 비롯해 JYP 등 굵직한 기업이 들어오는 등 입주 후 9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3만 8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동구 한강변은 여전히 숙제이자 희망이다. 여러 규제에 묶여 자연 상태로만 보존되던 암사·고덕 생태공원의 한강 수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구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서울의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은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우선,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강동구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