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컵 쓰면 최소 400원 혜택"…서울페이 '개인컵 포인트제' 운영
카페가 100원 이상 할인…서울시가 포인트 300원 적립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7월부터 카페에서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때 서울페이를 쓰면 4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페가 100원 이상 할인해 주고, 서울시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을 소비자에게 추가 적립해 주는 형태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카페에서 개인 컵을 사용할 때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받는 '서울페이 개인컵 포인트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운영된다. 참여 카페는 개인 컵을 쓰는 소비자에게 최소 100원을 깎아줘야 한다. 또 매장 결제 단말기(POS)에 개인 컵 할인 설정을 해놔야 한다.
참여 매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사업자 등록증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시는 서울페이 개인컵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만 쓸 수 있는 '제로 서울사랑 상품권'(가칭)도 8월 발행한다.
아울러 식품 접객업 매장의 다회용 컵 사용을 촉진하고자 컵 구매, 식기 세척기 임대 등에 쓸 수 있도록 매장당 최대 250만원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매장 내 다회용 컵 이용 지원사업을 수행할 보조 사업자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일상에서 시민과 소상공인 매장이 쉽고 부담 없이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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