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한옥에서"…'서울 공공한옥 밤마실' 7~8월 운영
서울시 첫번째 공공한옥 야간 개방행사 진행
북촌·서촌 한옥 7곳에서 체험·강연 행사 예정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공한옥 야간 개방행사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을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에는 북촌, 금요일에는 서촌에 위치한 시 소유 공공 한옥에서 체험, 강연,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공공 한옥 7곳은 북촌 5개소(북촌문화센터, 배렴가옥, 북촌 라운지, 북촌한옥역사관, 직물놀이공방)와 서촌 2개소(홍건익 가옥, 서촌 라운지)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7월 매주 수요일마다 '북촌도락(北村道樂) : 달빛 아래 즐기는 풍류와 멋'을 주제로 한 전통주 인문학 강연과 육골베개 만들기 규방공예 체험을 비롯해, 상주 해설사와 함께 가옥을 산책해보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렴가옥에서는 '대청마루 요가교실'(7월 13일, 7월 10일, 7월 27일)과 디지털 거리두기(디톡스) '북촌 주민의 밤 : 불멍편'(7월 24일, 7월 31일), 건축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건축가의 토크나잇'(8월 7일, 8월 14일, 8월 21일, 8월 28일)을 운영한다.
서촌 필운동 홍건익 가옥에서는 '필운야행'을 테마로 한 어린이 구연동화, 독서회, 다도 체험, 명상과 함께하는 싱잉볼 공연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 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예약제로 운영한다. 일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 공공한옥 밤마실'은 한옥만이 줄 수 있는 여름밤의 정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른 무더위로 지친 시민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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