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민선8기 2주년 '소통의 장' 마련…반려견 놀이터도 개장

김미경 구청장 "첫째도 현장, 둘째도 현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28일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구정 성과를 공유하는 '구민,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82년생 중간관리자와 함께하는 라떼 토크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 △백세콜 이용 주민들과의 소통 △'우리는 은평입니다'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82년생 중간관리자와 함께하는 라떼토크'를 진행한다. '라떼' 조직문화와 MZ세대 임용 후 달라진 조직문화 사이에 낀 세대들이 어떻게 생존하는지 등을 의논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선 8기 취임부터 준비했던 '반려견 놀이터'도 개장한다.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반려견 등록 수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세콜 이용자, 사업관계자 한강콜택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은평지부와 주민 소통 시간도 갖는다. 구는 재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백세콜 사업에 대한 운영 현황과 개선할 점이 있는지 등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직원 정례조례 시간에는 취임 2주년 기념사와 함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를 초빙해 은평구청 직원들을 위한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다스리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취임 2주년 기념사로 '첫째도 현장, 둘째도 현장'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한 어린이 물놀이장, 자립 준비 청년주택, 무장애 숲길, 건강 취약 가구 아이맘택시 추가 이용권 등을 소개하고 향후 은평구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도 제시한다.

김 구청장은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의 출발점과 목표를 새롭게 정한 것이 은평구의 가장 큰 변화"라며 "행정과 구민의 삶 사이에 괴리가 없도록 '일상 속의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