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 불발…"응모 지자체 없어"

공모 조건 완화·인센티브 재검토해 4차 공모 추진 합의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을 자체매립지인 에코랜드(가칭) 부지로 최종 결정하자, 매립지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지역 곳곳에 게재됐다.2021.3.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는 환경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지난 3월 28일부터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응모한 지자체가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향후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사전 주민동의(50% 이상) 확보 등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재검토해 추가 4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4차 공모의 구체적인 공모 조건, 인센티브, 공모 시기 등은 4자 협의를 통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90일 간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입지후보지 재공모를 추진해 왔다. 대체매립지 유치조건으로 공모 부지를 90만㎡ 이상에 특별지원금 3000억 원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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