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설치…용기째 투입해도 포인트 지급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폐식용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전통시장 인근 주민센터 4곳에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수거함은 신사동, 신림동, 신원동, 청룡동에 설치됐으며 이용자가 폐식용유가 담긴 용기를 그대로 투입하면 용량에 따라 시장가격을 반영한 포인트가 개별 지급된다. 식용유 용기는 물론 생수 페트(PET)병 등 다양한 용기를 투입해도 된다. 포인트는 추후 현금으로 환급된다.

구는 향후 주민 이용률과 접근성을 분석해 추가 설치 장소를 결정하고, 스마트수거함을 관내 10개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스마트수거함 설치로 폐식용유 회수량이 늘고 재활용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설치로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폐식용유를 폐기할 수 있고, 인센티브도 얻을 수 있어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